노원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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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5.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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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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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정 오승록)에 25일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주민들에게 문자를 통해 “노원구에 처음으로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감염증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구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자는 25일 오전 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상계동에 거주하는 42세 남성으로 현재 대응조사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노원구는 또한 첫 번째 확진자와 그의 부인을 격리조치 하고 신속하게 국가 지정병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 보건소가 파악한 감염 경로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달 19일 마포구 소재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던 중 강사로부터 감염되었다.

23일 오전 근육통으로 인한 열과 식은땀 증세가 24일 새벽까지 계속돼 질병관리본부(1339) 상담을 통해 마들역 소재 김재면 내과와 같은 건물 1층 미션약국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24일 오후 1시경 노원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검사를 받고 25일 검사기관으로부터 최종 양성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확진자는 월계동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이다. 지난 14일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 열이 내려가지 않자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다시 20일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미결정(양성 경계선에 있으며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이 없지 않음)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 정밀 검사 의뢰 결과 음성 판정을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23일에도 발열 증상이 지속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방문, 24일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번에는 미결정 판정이 나왔다.

다시 25일 노원구 보건소에서 환자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5일 오후 6시40분 경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와 코로나19 국가지정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는 코로나19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노원구 코로나19 콜센터(☎2116-4342~4)나 120 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구민은 노원구 코로나 상담 콜센터로 연락주기 바란다”면서 “실내 교육과 간담회 등은 취소하고 종교 등 대중 집회도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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