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대구 경제부시장, 文 회의 배석…靑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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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6.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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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튈 뻔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대구를 방문했을 때 대구시 부시장이 함께 했었기 때문입니다.

5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는데, 다행히 부시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하마터면 대통령이 격리될 수도 있었던 겁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현지에서 진행된 특별대책회의와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 대구시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배석했는데 어제 오후 늦게 이 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부시장의 감염 여부에 따라 문 대통령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회의에 배석했던 청와대 관계자와 취재진은 1주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받기도 했습니다.

이 부시장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일각에선 청와대가 방역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질병관리본부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자체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우선 행사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하고 대면 대신 일부는 화상 보고로 대체했습니다.

청와대 근무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됐습니다.

청와대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청와대 내부의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도 모두 폐쇄했습니다.

각 비서관실에는 체온 측정기가 지급됐고 모든 회의는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여야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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