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 농협에서도 마스크 판매한다…1인 5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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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6.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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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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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가 매일 크게 늘고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마스크 어떻게 구해야 할지, 생필품 얼마나 사놔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긴 줄을 서서 사야 했던 마스크의 경우 오늘(26일)부터 생산량의 절반, 약 500만 장씩이 매일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면서 이르면 내일 오후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에서 한 사람당 5장까지 살 수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에 공급될 마스크가 화물 차량에 빼곡히 실렸습니다.

오늘 생산된 마스크 중 100만 장이 대구·경북 지역에 특별 공급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자 수출은 마스크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하루 생산량의 절반, 약 500만 장을 공적 판매처에 공급하기로 한 조치에 따른 겁니다.

당분간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에 하루 100만 장씩,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 50만 장씩 공급됩니다.

나머지 350만 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에 공급됩니다.

240만 장은 전국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고 110만 장은 읍·면지역 우체국과 수도권 외 지역 농협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늦어도 모레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이런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데 한 사람당 최대 5장으로 제한됩니다.

[이의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물량은 우선순위를 특별재난지역이라든지 의료적으로 필요한 곳, 그다음에 취약계층, 취약사업장에 우선으로 배분할 계획이고요.]

정부는 마스크 가격을 배송비 등을 합쳐 합리적인 수준으로 권고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판매처에는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편의점은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됐는데 향후 포함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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