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로고.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에이치엘비 로고.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엘레바 대표의 언론 인터뷰 내용으로 에이치엘비에 투자한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에이치엘비 측은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며 곧바로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는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2900원(2.56%), 850원(2.93%) 내린 11만500원,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진양곤 회장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 오해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신청(NDA) 신청 지연 논란과 관련해 "당초 지난해 말 목표로 했던 것을 올해로 미뤄졌다는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NDA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서 NDA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것은 회사가 목표로 하는 시점을 투명하게 공개했던 것들이 매번 시장의 기대와 요구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시점을 조금만 넘겨도 불필요한 억측을 양산했다는 경험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을 3·4차 치료제로 FDA에 신청하는 것과 관련된 논란에도 입장을 내놨다.

진 회장은 "NDA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3·4차 치료제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3·4차 치료제 구분이 크지 않다는 것은 팩트"라면서 "특히 최근 위암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져 4차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기에 3·4차 치료제 시장 규모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