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리버 지분 97.95% 확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2일 라이프리버 지분 97.9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라이프리버의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고 대가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전환사채(CB)를 발행해 지급하는 형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로 환자치료에 성공해 관심을 모은바 있는 바이오 인공간과 2025년 시장규모가 40조원(도이치뱅크 전망)으로 예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과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바이오 인공간의 경우 현재 2상a를 종료한 후 2상b 를 준비 중"이라며 "2015년에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어 조건부 시판 허가가 있을 경우, 세계 최초의 인공간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베타켓(BetaCat Pharma)과 살라리우스(Salarius Pharmaceuticals)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제 두 건의 전임상도 마무리됐다. 각각 지난해 12월, 올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ND 신청완료했으며, 이 중 베타켓과 공동 개발 중인 테가비빈트(Tegavivint)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허가를 받았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라이프리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계열사인 HLB , LSKB와 함께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을 비롯한 신약 개발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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