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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씨야 출신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이 해체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서는 씨야가 추억의 가수로 출연했다.

10년만에 선보이는 씨야의 완전체 무대에 MC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희열은 "씨야가 잘 활동하고 있다가 갑자기 해체 소식을 전해 안타까웠다”고 운을 뗐고 멤버들은 당시 불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는 “다른 외부적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많았다. 생각보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가 배려라는 이름으로 힘든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보람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다만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오해가 있었는데 진실로 믿기도 했다. 남규리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나이를 먹으며 제 행동에 후회를 했다. 행여나 남규리가 잘못될까봐 걱정도 했다. 남규리가 힘든 시간을 버텨 주고 살아 있어 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남규리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그때 당시 (서로) 어렸다.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고 1위도 했다. 행복했지만 사실 움츠러들어 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탈퇴) 밖에 없었다”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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