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씨 딸은 13살부터 28세가 되기까지 내내 친부의 성폭행에 시달렸다. 심지어 15살의 나이에 임신까지 해, 총 4번의 고통스러운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친엄마 역시 박씨의 성폭행 사실을 알면서도 묵과했다는 사실이 충격을 줬다. 방송에서 박씨는 엄마 앞에서 스스럼없이 딸을 ‘내 애인’이라고 칭했고, 엄마는 딸에게 ‘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서 질투가 날 정도였다’는 상식 밖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 역시 오랜 기간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것이 드러났다.
박씨의 성폭행은 딸이 어른이 돼 사회생활을 하는 때에도 계속됐고, 결국 딸은 남동생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동생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신고했다.
이후 구치소에 들어간 박씨는 구치소에서 가족들에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남들과도 합의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잖니. 아빠가 벌을 많이 받아야 좋은 건 아니잖니”라며 선처를 요구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보면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 “무슨 저런 일이 있느냐. 제발 처벌 좀 강화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한나 (hnpk@edaily.co.kr)
네이버 홈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 이데일리 기자뉴스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