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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문숙희

tbs3@naver.com

2020-03-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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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
  • 홍상수 감독이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홍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며 "특히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일어나 함께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주인공 '감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홍 감독은 영화 '밤과 낮'을 비롯한 3개 영화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홍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와 베를린,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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