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조광한 남양주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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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9.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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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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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체육문화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 방문…“예배 중지 등 종교계 협조 당부”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8일 오후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종교계 인사를 만나 예배 중지 등 협조를 당부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28일 오후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종교계 인사와 만나 집단 감염사태의 사전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PC방, 체육문화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폐쇄 및 예방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먼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화도읍 마석우리 소재 PC방을 방문해 방역 현황과 코로나19 예방 지도점검표가 비치돼 있는지 살펴봤다.

이후 조 시장은 인근 신명스카이뷰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들러 공동주택 내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점검 후, 잠정 폐쇄된 화도체육문화센터 내 어린이놀이시설인 ‘놀자람’을 방문해 소독상태 및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 창현리 소재 두산2차 아파트로 이동해 경로당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부분들도 꼼꼼히 챙겼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신천지와 관련된 접촉자 6명도 음성판정을 받아 다행이지만 3월 말까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니 예방에 특별히 신경을 쓰시길 바란다”고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또한 창현리 도뮤토아파트 관리사무소 내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을 찾아 시설 폐쇄여부 등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호평동 주평강교회를 방문해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인 정귀석 담임목사를 만나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8일 호평동 주평강교회를 방문해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인 정귀석 담임목사와 면담했다. 남양주시 제공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신천지 집단 감염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행정력만으로 통제가 가능했으나, 집단 감염사태 이후에는 상황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져 시민들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먹고 사는데 반드시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중시설에서의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도를 높이는 방안이므로 예배 중지 등 남양주총연합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정귀석 담임목사는 “지금은 상황이 매우 급박하니 우리 교회도 모임을 자제하고 온라인 영상 예배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들도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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