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남매 키우기 ...

정민영 | 2013.06.10 15:46 | 조회 2432

 안녕하세요..전 연년생 남매를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슈퍼맘(??)입니다.

 

2010년 8월에 아들을 낳고 2011년 10월에 딸을 낳았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그렇게 성별도 잘 골라 했냐고 물어보면

 

제가 못하는게 없죠? 하고 잘난척 비슷하게 합니다. ㅋㅋ

 

집에서 5분 거리에 친정엄마도 계시고 애들도 순한 편이었고

 

그동안 애들 키우면서 큰 어려움은 아직까지는 없었는데요

 

미운 4살이라고 했던가 큰 아들 대하기가 힘이 드네요

 

지 비위에 안맞으면 저를 아줌니라고 부르고 (요정도는 애교죠)

 

나 여기다 오줌 싼다 하면서 오줌을 바닥에 싸버리고

 

작은아이(딸)은 신발 신는것, 밥먹는것 모두 자기가 한다고 난리인데

 

큰아이(아들)은 무조건 엄마가 해달라고 하고 수시로 화를 내기도 하고 해요 (징징거리고)

 

동생 머리를 맨날 만지고 때려서 울리기도 하네요

 

ㅠㅠ 아들과 딸의 차이를 인정해야겠죠?

 

저는 최대한 아이들한테 화 안내려고 하고 혼낼때는 따끔하게 방에 델코 가서 설명한뒤 발바닥 때리거든요

 

화내는건 지는거다 ..늘 마음속으로 외치죠....ㅋㅋ

 

어제도 일요일이었는데 잘 놀다가도 둘이 싸우고 (작은애가 유독 과하게 반응하고 울어버리는 경향도 있음)

 

정말 참다가 너무 화가나 엄마좀 고만 괴롭혀라 하고 소리를 지르고 한바탕 하고 나서 5분도 안되서

 

둘다 자 버리는거에요 ㅠㅠ

 

졸려서 그런걸 ...내가 너무 했나보다 하고 잠든 아들 얼굴을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품안의 자식이라고 초딩만 되도 엄마가 재워줄일, 먹여줄일 없을건데...

 

지금이 행복한 시간이다 생각하며 늘 지내왔는데

 

요즘 쫌 그런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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