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주요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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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동선 공개…밀접접촉자 11명 자가격리중

[제주CBS 박정섭 기자]

코로나19와 관련 합동브리핑중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의 제주도내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제주에 들어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8·여)의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의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 하기로 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고, A씨의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4시20분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중이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30분 제주에 도착한 뒤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승용차로 간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코막힘과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 동선을 참고해 세 번째 확진자가 이용했던 같은 시간대 시설이용객 중 의심 증세가 있으면 1339 또는 지역 보건소로 상담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다음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A씨의 주요 동선.

▲26일
△오전 11시 조천읍 소재 지인 거주주택 △낮 12시~오후 5시30분 지인 3명과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낚시 △오후 5시40분~6시25분 지인 3명과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에서 저녁식사 △오후 6시25분~6시30분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 이동 △오후 6시30분~오후 9시 노래방 △오후 9시 함덕파출소 앞에서 택시타고 거주주택 귀가.
▲27일
△오후 1시 지인 차량으로 함덕해안도로 드라이브 △오후 4시56분 함덕 ‘GS 코업시티점’ 방문 △오후 5시 지인 거주주택으로 귀가.
▲28일
△거주주택에서 기상 후 휴식 △오후 9시57분 치킨 배달
▲29일
△오후 2시~2시49분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사 △오후 3시20분 지인과 신촌 ‘피플’ 까페 △이후 신촌 부둣가쪽 20분 정도 산책 △오후 5시 거주주택으로 귀가
▲3월1일
△오전 9시 기상 △오후2시47분 모친 코로나19 확진 소식 받음 △오후 4시 지인 차로 한마음병원으로 출발 △오후 5시 한마음병원 도착 △오후 7시 거주주택 도착 후 자가격리 △밤 12시 확진 판정 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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