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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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2.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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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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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GIST)이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IST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대응체계와 매뉴얼을 만들어 예방행동수칙을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전담인력 배치는 물론 추가예산을 편성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주요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전 구역에 걸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GIST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 및 학위수여식을 전면 취소(희망자에 한해 8월 학위수여식에 참석)했으며 개강일을 내달 13일(금)로 연기하고 자체적으로 단계별 관리기준을 정해 관찰 및 격리방법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자 및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해외여행 등으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5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원내 기숙사에 의무사항으로 격리 조치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개강을 위해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지스트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지난 지난달 29일 광주-대구 간 특별 버스를 긴급 운영하기도 했다.

이날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은 마스크와 장갑 착용 및 손 소독 후 2m 간격을 두고 한 사람씩 앉았다.

이 학생들은 지스트 내 통제출입구를 거쳐 일인 기숙사로 입소돼 14일 격리 조치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득이하게 별도 이동하는 학생들도 전원 발열 및 호흡체크 후 기숙사에 입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현재 GIST에는 총 122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2020년 봄학기 외국인 신입생 중 네팔, 파키스탄, 중국 등에서 20여 명의 학생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스트는 교육부-출입국,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중국 국적의 유학생 6명을 대상으로 일일 현황보고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 및 원내 관리 방안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에서 입국한 유학생 2명을 원내 기숙사에 2주간 격리 조치하고 건강 모니터링을 모두 마친 상태다.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또한 취소하고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송종인 부총장은 “지스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대응체계 구축 및 확산방지를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담배치 인력운영은 물론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교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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