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가 찬 박근혜 시계는 아무래도 가짜같다"며 "박근혜 시계는 은장이지, 저런 금장이 아니다. 날짜가 나오는 시계는 없었고, 저런 금장 시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걸 알렸으니 나 좀 잘 봐달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89세 고령이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팔셔츠를 입고 나와 팔동작을 과도하게 한 건 시계를 좀 봐달라는 제스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만희는 이 시계를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명확히 밝히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온 국민을 상대로 저열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차고 나온 시계는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성도(신자)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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