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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총회장에) 분명히 감염병법에 따라 기자회견 전에 역학조사관의 검사 필요 판단을 전달하고 법에 따라 가평군 보건소장이 검사를 요구했는데 기자회견 끝나고 그냥 들어가버렸다”며 “이만희 씨는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셨는데, 법에 따른 검사마저 거부하면 그 회견의 진실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만희 씨, 지금 즉시 검체 채취에 불응하면 감염병법상 역학조사거부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3항 제79조에 의하면 역학조사에 불응할 경우 최고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고, 현행범은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가평보건소장 등을 통해 이 총회장 측에 역학조사 필요성을 알리며 검체 채취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결국 이날 오후 9시20분께 경찰에 협조를 받아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 내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 총회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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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연락 받고 보건소로 가는데 검사 마치고 보건소를 떠났다”며 “과천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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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밤 경기 가평군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3월 2일 오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며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은 가평군의 선별진료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일 오후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검사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며 검체 채취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이 총회장은 2일 저녁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다시 진행했다”고 했다.
이 총회장의 검사 결과는 3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15분께 평화의 궁전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 측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이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신천지 관계자가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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