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개학 23일로 연기, 교육·돌봄 공백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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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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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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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역 빈틈없이 진행,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제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해 학습 공백 최소화, 돌봄 신청기간 연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일 “교육부가 새 학년 개학을 오는 23일로 또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앞으로 약 3주간의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이번 긴급 대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교육과 돌봄에 공백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 교직원과 아이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지키겠다”며 “학교 현장의 방역을 빈틈없이 진행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 아이들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학원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제주 e학습센터를 통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고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겠다. 특히 신입생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돌봄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해소하겠다. 이를 위해 긴급 돌봄 신청 기간을 오는 5일까지 연장하겠다”며 “안전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교직원과 학교 현장의 안전을 충실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교육청 공공 도서관 및 외국어 학습관, 과학탐구 체험관의 휴관 기간을 연장한다. 학교 체육관과 시청각실 대여 금지 기간도 확대한다”며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소화하고 출입통로를 일원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역사는 민주공화국의 희망을 따라 진전해왔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사람의 존엄성으로 하나되어 지혜롭게 극복했다”며 “지금의 어려움 역시 사람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다. 그 믿음을 안고 노력하는 도민과 의료진, 부모님, 학생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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