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서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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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3.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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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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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국 여성 과천 집회 참석
부평구 제공


인천시가 신천지 신도 대상 코로나19 감염 전수 조사에 나선 가운데 3일 부평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부평구 청천동에 사는 중국 국적 ㄱ(48·여)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지난 2일 오후 시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ㄱ씨는 집회 참석 뒤 지금까지 자택에서 자율 격리해 배우자와 딸 2명만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ㄱ씨의 배우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시와 부평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ㄱ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검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가 신천지 신도 1만1826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유증상자 304명 중 16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1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체 채취 중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312명은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인천지역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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