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의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8번째 확진자의 가족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또 ㄱ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중국 국적의 신천지 교인 확진자 ㄱ씨(48·여)의 남편과 자녀 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부평구 청천2동에 사는 ㄱ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교회 과천 예배에 참석했다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의 남편은 한국지엠(GM)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이날 인천의료원에 격리 조치된 ㄱ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ㄱ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하철로 과천역과 이수역, 부평구청역을 통해 귀가했다. 부평 청천동에서 영업장을 운영하는 ㄱ씨는 2월 18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에서 서울 대림역을 거쳐 대림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이후 자택에서 영업장을 왕래하다가 2월24일에는 청천동의 한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3월2일에는 부평구보건소와 청천동의 한 정육점을 방문했다.
인천시는 ㄱ씨의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글·사진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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