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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이지은 유족 vs 루나, 촬영 동의 논란

‘사람이좋다’에서 절친 이지은씨(소피아)의 죽음을 언급한 에프엑스 멤버 루나를 두고 유족과 입장이 엇갈렸다. /사진=루나 인스타그램

‘사람이좋다’에서 절친 이지은씨(소피아)의 죽음을 언급한 에프엑스 멤버 루나를 두고 유족과 입장이 엇갈렸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절친을 잃은 슬픔을 쏟아냈다. 그는 이지은씨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루나는 “나와 비슷한 것이 많았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내겐 가족이었다. 우리집에서 같이 살기도 했다”며 “둘도 없는 친구였다. 내가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루나는 동료였던 설리의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졌지만 당시 이지은씨가 그를 다독여줬다. 그러나 이지은씨 역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지은씨는 ‘소피아’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수 지망생으로 루나와 고교 시절 처음 만나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씨 역시 가수의 꿈을 꾸었으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1993년생인 이지은씨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 루나를 위로하고 설리와 이지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렬이 뒤를 이었지만 자신을 이지은씨의 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는 같은 멤버였고 연예인이고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말하느냐"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은 받고 언급하시고 촬영해야 하지 않느냐. 가족들 아무도 모르고 가족 중에선 루나와 왕래가 좀 있었던 게 나인데 연락 없지 않았느냐"며 "언니 죽음을 그저 가십처럼 대하는 대중들과 그걸 보는 유가족들 생각하셨냐. 제발 우리 언니 죽음 이용하지 말아달라. 그게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잘못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사람이 좋다’ 측은 고 이지은씨의 유족들에게 촬영 동의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사람이 좋다’ 측은 이날 “유족의 글이 올라온 뒤 제작진이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루나의 해당 방송은 유족에게 동의를 구한 상태에서 방송이 됐다”며 “루나가 직접 평소 연락하던 유가족에게 방송에 대해 동의를 구했다. 다만 글을 올린 유가족은 이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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