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동 주택 화재…어린이 3명 병원후송 사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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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4.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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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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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5분께 4층 상가주택 불
외할머니집 온 어린이 3명 참변
여아 2명 자매-남아 1명 외사촌
모친 잠시 나간 사이 화재 발생
경찰·소방, 내일 오전 합동감식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한 상가주택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숨졌다. 2020.03.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께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상가주택의 3층 주택에서 불이 나 박모(7)양, 박모(4)양, 이모(4)군이 숨졌다. 남아 1명과 자매인 여아 2명은 외사촌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 1명은 이날 오후 3시19분께 인근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도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불은 오후 3시21분께 완전히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난 주택은 숨진 아이들의 외할머니집이었고, 같이 온 여아 2명의 모친 김모(37)씨가 잠시 나간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집 근처의 공장으로 잠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외할머니도 화재가 날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4일 오후 3시5분께 강동구 서울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상가주택의 3층 주택에서 불이 나 아동 3명(7세 여아 1명, 4세 여아 1명, 4세 남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 옷을 큰 언니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어머니 집에 모였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 4층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는 5일 오전 중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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