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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트벤져스, K-트롯 위한 베트남 버스킹...전설들의 색다른 도전[종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벤져스가 K-트롯을 위해 베트남 버스킹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 베트남으로 떠난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과 글로벌 가수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롯신들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버스킹을 하기 위해 사전 모임을 가졌다. 김연자에 이어, 설운도, 남진까지 트로트계 전설까지 도착했다. 설운도는 남진을 보며 사투리까지 쓰면서 “형님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장윤정도 “요즘 매체를 접하시는 분들은 이제 트로트의 불이 다시 붙었다라고 하신다”며 “진짜 이 라인업은 본 적이 없다.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 용사이기도 한 남진은 “베트남에서 참전하고 이제 처음 간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남진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데뷔 서열을 정리하던 트로트 전설들은 1974년에 데뷔해 46년차라던 김연자는 “제가 데뷔를 빨리했다”라고 고백했다. 주현미와 설운도의 서열을 두고 주현미는 “데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첫 앨범은 중학생때 했다. 85년에 데뷔했다. 데뷔 35년차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데뷔 38년차로 서열 3위로 등극했다.

이를 듣던 데뷔 10년차라던 정용화는 “제가 음악방송가면 대선배인데 여기 오니까 무슨 말씀을 못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트로트 유행을 이끌기 위해 베트남에 도착한 트벤져스는 화려한 색상의 평상복을 입고 등장했다. 과거 해외에서 했었던 가요무대를 회상하며 즐거워하던 주현미는 “그때만 해도 외국에서 공연을 하면 우시던 분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호치민에 도착한 트벤져스는 숙소도 가기 전에 버스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당혹감을 드러냈다. 공연 순서를 정해야 되는 상황에서 누구도 선뜻 오프닝을 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김연자는 “오프닝 아무도 하기 싫으니까 가위바이보로 내기를 정하자. 이긴 사람이 순서를 정해주는 거로 하자”라고 말했다.

자존심을 전 가위바위보를 하던 주현미는 단번에 승리를 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설운도와 김연자가 서로 나이가 많다고 우겼다. 58년생이라는 김연자의 말에 설운도는 “동갑이다”라고 말했다. 설운도 말을 의심하던 김연자는 “민증짜라”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58년생임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주현미는 나이를 공개하기 꺼려했다. 61년생이라고 밝힌 주현미는 60년생 진성과 한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나이를 공개했을 뿐인데 너무 웃긴다”라고 말했다.

저녁 시간에 버스킹 장소로 가던 트벤져스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첫 순서를 맡은 설운도는 특히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장윤정은 “선배님이 잘해주셔야 우리도 잘하게 된다”라고 격려했다.



첫 타자로 버스킹 대중들 앞에 선 설운도는 한국과 다른 썰렁한 반응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첫 곡으로 ‘쌈바의 여인’을 선곡한 설운도는 차가운 대중의 반응에도 ‘쌈바의 여인’을 열창했다.

그 모습을 보던 트벤져스는 “어떡하냐. 눈물이 날거 같다”라고 말했고, 김연자는 “우리라도 놀아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차가운 대중의 모습에 설운도는 대중 앞으로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파워풀한 보이스를 가진 김연자가 당찬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10분 내로’를 부르던 김연자는 새빨간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여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연자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남다른 카리스마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김연자 다음으로 분위기를 이어받은 진성은 대표곡인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대중들 앞에서 새침하게 퍼포먼스를 하던 진성은 대중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으면서 여유롭게 무대를 마쳤다.

진성 다음으로 등장한 트로트 여신 주현미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흰색 드레스를 흩날리면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해 깜찍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장윤정은 ‘초혼’을 부르면서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첫 소절부터 감정을 끌어올린 장윤정은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끝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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