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양준일, 루머 해명+TMI '숏런' 철학→레전드 무대 '입덕완료'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양준일, 박준형, 라비, 리아킴이 출연, 특히 양준일이 루머 해명부터 레전드 무대까지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양준일, 박준형, 라비, 리아킴이 출연했다.
30년 후 역주행의 주인공 양준일, 반백살 아이돌 박준형 , 유명한 안무가 월드클래스 리아킴, 만능캐 라비가 출연했다. 양준일은 현재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키는 소감에 대해 "기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에너지 넘치고 춤추고 싶은 마음"이라며 즉석에서 어깨춤으로 시작을 열었다.
MC들은 한국활동 제약이 있는지 질문, 양준일은 "팬들이 원치 않으면 떠날 거다"면서 "옛날엔 오로지 나를 위해 음악활동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팬들이 불러줘서 행복하다"며 팬들을 여왕님이라 부른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양준일은 떠도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양준일은 "본의 아니게 섭외가 잘 안된다, 제작진이 어디로 연락해야할지 모른다더라"면서 "아는 지인이 매니저 일을 도와주고 있어, 섭외 난항으로 방송가에 루머가 떠도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양준일은 "방송출연할 때 제작진에게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한다고 절대 아니다"면서 고액출연료 사실무근이니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아킴도 출연 이유에 대해 양준일을 꼽았다. 리아킴은 "'리베카' 무대 영상 봤다"면서 "영감받는 아티스트가 마이클 잭슨인데 절도 있는 춤선이 멋있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즉석에서 댄스 컬래버를 제안해 심쿵하게 했다. 중간에 앉아있던 박준일은 "둘이 같이 앉으실래요?"라고 말하면서 "세균에 민감한데 양쪽에서 침이 튄다"며 소독 기릿을 외쳐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양준일은 "SNS영상이 떴을 때 활동할 때처럼 또 욕이 시작될까봐 'OH, NO'를 외쳤다"면서 조용한 삶 속에서 인기가 내심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양준일은 "슈가맨 후에 미국에서 관심을 받았다, 가수했다는 건 몇명이 알지만 무명가수로 인지했을 뿐, 슈가맨 후에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슈가맨 출연도 현실적인 이유로 수락했다고.양준일은 "이전에도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명확한 이유로 다 거절했다, 가정을 두고 갈수도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일자리가 휴가를 받는 것도 아니어서 서빙 일자리라 생업을 잃을 수도 있어, 월세를 못 낼 수 있던 생활이었다"며 거절 이유를 전했다. 양준일은 "슈가맨에서 적절한 보조덕에 출연을 결정, 가벼운 가족여행이라 생각하고 한국을 향하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양준일의 시대를 앞서간 패션이 화제가 됐다. 옷을 좋아해 의류 사업도 했다고. 양준일은 "미국에서 구매 후 한국에서 판매했다, 잘 됐던 이유는 매주 같은 제품인 타 제품과 다르게 소량으로 매주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면서 "잘 돼서 매장도 늘어났지만 IMF로 폐업했다"며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양준일은 촬영날도 새끼 손가락에 포인트를 줬다. 원 포인트만 준다는 양준일의 패션 센스에 라비는 "옷핏이랑 소재가 너무 센스있다"며 감탄, 패피의 숨은 디테일을 찾아냈다. 양준일은 "옛날에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여성 옷으로 믹스매치 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준일은 나이, 이름, 국적을 포기하고 재데뷔 했던 일화도 전했다. 양준일은 "양준일은 안 돼라는 방송계인식이 있었다, 원래의 모습을 숨기려 노력하고 재데뷔를 해 이미지 탈피를 하려했다"면서 이미지 체인지를 한 V2시절 모습이 공개됐고 소속사 문제로 활동 정지를 당해 영어강사로 일하게 된 일화도 덧붙였다.
양준일 활동할 때 팬이 3명이었다고 했다. 인기가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양준일 팬이라면 왕따당할 정도였다고. 양준일은 "입덕한 세 명의 팬에게 입맛이 참 특별하다고 말해,그 중 한 명은 얘기도 많이 나눴다"면서
"'슈가맨' 출연 때도 외모보다 내가 했던 말이 깊이가 있다더라, 일찌감치 그 깊이를 느낀 팬들이 책을 제안했고 처음 책을 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보톡스도 맞아봤다는 양준일, 세상 솔직한 TMI 토크가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양준일이 기획사 안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계약서 자체가 부담스러워, 롱런을 약속하지만 숏런이어도 좋다"면서 "자유롭게 이 현상을 즐기고 싶다,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아무것도 필요없어,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며 멍언을 남겨 모두를 감동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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