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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소유진 박솔미와 곱창 16인분 먹었는데 다들 너무 날씬”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미선, 이지혜, 심진화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월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언니들의 만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미선, 이지혜, 심진화가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이번 명절에 '해투4' MC들 중 유일하게 유재석만 문자를 보냈다"며 “별거 아니지만 기억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나를 어떻게 잊냐”며 "10년 전 누나에게 원피스를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10년째 못 사줬다 이번에는 꼭 사드리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박미선은 최근 개인 방송 채널을 오픈했다며 “예능을 재밌게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산각'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개인방송에서 세배 이벤트를 했는데 세뱃돈으로만 300만 원 정도 썼다"며 “홍대에서 진행했는데 한복 입고 절하면 3만원 그랜절을 하면 5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토크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요즘 방송을 쉬어서 여유롭지 않냐”며 “자의는 아니고 타의(로 방송을 쉬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토크 콘서트에서 많은 주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라와 털어놓더라. 저희들한테 기대는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최근 다이어트을 성공을 밝히며 “남편 이봉원은 저의 달라진 모습을 사진으로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이봉원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다 보면 (같은 감정을 느껴) 얼굴 근육을 쓰는게 비슷하다. 그래서 닮아가더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이봉원 씨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 나다. 부부는 무촌이라고 하지 않나. 하지만 돌아서면 남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고 조언했다.

청담동 며느리를 꿈꿨던 이지혜는 압구정동 며느리가 됐다며 “유재석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밝혔다. 아파트 내 유재석에 대한 미담이 있냐고 묻자 이지혜는 “나경은 씨가 정말 천사같다. 저희 아이랑 유재석 씨 둘째랑 3개월 차이다. 그래서 제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경은 씨가) 먼저 다가와서 아이를 달래주며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저희 집에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이지혜는 “재석오빠가 정말 바쁘지 않냐. 나 같은 사람까지 챙기면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출산 전날까지 라디오DJ 진행했던 열정을 고백했다. 이지혜는 "라디오 DJ는 제 버킷리스트였다. 임신 7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섭외해주셔 감사했다. 출산 전날까지 하고, 바로 아이 낳고 3주 만에 복귀했다"며 “제가 빨리 복귀한 게 아니다. 김혜영 선배는 출산 2주 만에 ‘싱글벙글쇼’에 복귀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래서 (김혜영이) 아직도 산후후유증으로 고생한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박미선 선배님과 이지혜 씨가 KBS 뒷담화를 하다가 친해졌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지혜는 "'거리의 만찬'이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너무 괜찮았다. 1TV에서 5% 넘는 시청률이 나왔다. 수신료의 가치를 챙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종영 통보를 받았다. 프로그램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나"라며 "너무 평이 좋은데 없어지니까 슬펐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얼마 전에 MBC 복도에서 또 잘린 거 욕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나만 잘리니까 기분이 나쁘더라. MBC에서 박미선, 김정민과 1년 반 정도 했다. 그런데 나만 잘렸다. 물론 지금은 라디오를 하니 너무 사랑한다. 그런데 그 때는 화났다. 왜 나만 자르는가 싶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세무사 남편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모와 목소리가 제 취향이 아니었다. 심지어 부가세 시즌이라 바빠서 2주 후에 만나자고 말했다"며 "2주 후에 만났는데 키도 크고 너무 자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번 더 만나고 나서 남편이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 내심 선물을 기대를 했는데 캐릭터 파우치만 달랑 사왔다. 또 데이트할 때 모델하우스로 데려가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거슬리는 게 없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조언을 하더라. 남편이 어느 자리에 가도 누구와 함께 만나도 거슬리는게 없이 편안하더라. 이에 확신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밉지 않은 관종 언니'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지혜는 18만 구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남편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자 따로 독립하려고 한다”며 “남편이 세무사인데 그만두려고 해서 반대했다. 세무사는 평생직업이라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는 길게 봐야 6~7년 정도다. 그 이후에는 트로트를 하려고 한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심진화는 현재 개인 방송 채널 ‘심탱TV’를 을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동안의 비결로 '안면 근육 운동'을 꼽으며 스튜디오에서 시범을 보였다. 눈, 코, 입을 모두 개방하는 파격적인 안면 근육 운동에 전 출연진이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심진화의 이러한 흥 넘치는 모습에도 "심진화는 이러다가 갑자기 운다"며 ‘기복언니’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심진화는 “실제로 별명도 심기복”이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걱정이다.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심진화는 백종원 때문에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소유진과의 친분으로 자주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데 백종원이 다양한 음식들을 대접해준다고. 심진화는 “한번은 소유진, 박솔미와 함께 곱창 16인분을 먹었다”며 "다들 너무 날씬하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사진=KBS 2TV '해투4'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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