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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해피투게더4' 박미선, 이지혜, 심진화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언니들의 만찬' 특집으로 박미선, 이지혜,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새해를 맞아 세배 이벤트를 해봤는데 300만 원 정도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홍대 일대가 마비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미선은 명절 인사를 해온 후배가 유재석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일하게 문자를 보낸 후배였다"며 "조세호 전현무 씨야 바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이 "잊지 않고 연락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하자 유재석은 "누나를 어떻게 잊냐"고 말해 박미선을 심쿵하게 했다.

이지혜는 '해투' 출연 이후 인생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원형 탈모랑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갔는데, 그 이후 방송도 많아지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도 잘 되고 있다"며 남편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남편이 재밌다기 보다 편안하고 순수하다"며 "잘 풀리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에게 육아 조언을 받고 있다고. 그는 "조만간 집도 방문 할 예정이다"며 "조심스러워서 먼저 연락하지 않았었다"고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유재석에게 문자를 보내고 이불 킥을 했다고. 그는 "S본부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받은 것을 보고 술을 한잔 한 후에 울컥해서 연락을 했다"며 "1년 동안 참은 문자를 보냈다. '아무것도 바랄 게 없고 소원이 있다면 선배님 사이다 한 잔에 저 맥주 두 잔 마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보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토크 콘서트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방송 스케줄이 많이 없다보니 쉬고 있는 동료들과 같이 해보려고 시작했다"며 "특히 주부 관객들이 많은데 무대 위에서 자기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기댈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감정 기복이 되게 심하다"며 "너무 잘 우는게 가장 큰 고민이다. 생활이 불편할 정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네일샵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어떤 분이 네일이 마음에 안 든다면서 제 담당자 앞에 바로 앉았다. 계속 기다리다 보니 바보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담당자가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웠다. 침착하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백종원 때문에 다이어트가 힘들다고 밝히기도. 심진화는 "소유진 씨와 친해서 자주 만난다"며 "맛있는 것을 엄청 해준다. 고기는 기본이고 요즘 방송에 나오는 핫한 요리들을 집에서 해준다"고 말했다.

또 심진화는 소유진 박솔미와 곱창집 신기록을 세웠다며 "계산을 하려고 보니까 16인분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부부이기도 한 박미선, 심진화. 이에 박미선은 "부부가 함께 무엇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심진화는 "사이가 안 좋아진 적은 있지만 방송하기 전에는 풀고 간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세무사인 남편의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그는 "사진이 많이 약했고 목소리 톤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부가세 시즌이라 바빠서 2주 후에 만나자고 말했다"며 "2주 후에 만났는데 키도 크고 너무 자상했다"고 이야기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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