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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정아 "산고마저 부러웠는데...3번 유산 끝에 만난 달달이 그저 감사"


배우 정정아가 엄마가 돼 기쁜 소감을 밝혔다.

세 번의 유산 끝에 지난 3일 귀한 아들 '다달이'와 대면한 정정아. 출산한 지 이틀째인 5일, YTN star와 인터뷰에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정정아는 "사실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고 엄마가 되는 줄 알았어요. 늦은 결혼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로 생각했죠. 그런데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어요"라며 달달이를 만나기까지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임신 중에도 내가 엄마가 된다는 실감은 나지 않았고, 기쁨보다는 조심스러움이 컸어요"라며 "8개월이 지난 후에야 말을 꺼낼 수 있었지만, 여전히 축하한다는 말이 부담됐어요"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귀로 울음소리를 듣고 눈으로 아이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엄마가 됐음을 실감했다는 그는 "제가 아이를 만든 게 아니라 아이가 저를 찾아왔다는 생각에 눈물만 났어요. 그냥 아이에게 감사하고 아이만 생각이 났어요. 기도를 엄청 많이 했는데 들어주신 것 같아 감사했어요"라고 마냥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정정아는 "자연분만을 욕심냈지만 막상 시도하니 나이를 못 속이겠더라고요"라며 "진통을 10시간 정도 하다가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어요. 이틀째인데 아직은 힘이 드네요. 출산 다음날은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아이를 보러 가지도 못했어요. 오늘에야 조금씩 걸었죠"라며 "저로서도 출산의 고통마저 부러울 때가 있었는데, 물론 엄청 아프고 힘들지만, 이 또한 감사하네요"라고 말했다.


어떤 부모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정정아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자식의 삶과 부모의 삶은 별개다. 자유롭게 키워야겠다.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워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의 얼굴을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왕창 무너져버렸어요. 숟가락이라도 팔아서 뭐든 다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라고 아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기 위한 훈련과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태교를 위해 영어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출산 당일에도 진통이 멈췄을 때 숙제를 했어요. 아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라며 "책임감 있는 부모, 작은 것이라고 약속은 지키는 부모.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에게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다달이가 무조건 공부 잘하고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지 않아요. 그냥 마음이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달달아! 엄마랑 만나기로 한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도 정말 고마워. 밝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고 엄마도 그렇게 될 수 있게 노력할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아껴주고, 우리 달달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게"라고 아이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SBS '야인시대', KBS2 '백설공주', 웹드라마 '복수노트' ,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SBS '좋은 친구들', MBC '느낌표', SBS '결정! 맛대맛'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3번의 유산 끝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정정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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