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전날(99명)보다 7명 증가했다. 은평구 주민이지만 고양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빠져 서울시 확진자수는 105명이 됐다.
늘어난 확진자 105명에는 그동안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강북구 2명, 용산구 1명을 포함해 중랑구 1명, 동대문구에서 3명이 추가됐다. 25개 구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중구가 유일하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남성(16명)이 여성(10명)보다 많았다. 남성 확진자의 26%가 퇴원했지만, 여성 확진자는 22.7%만이 완치 판정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4708명으로 이들 중 44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2만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준 25가 자치구 중 검체 검사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은평구(1059명)다. 검체 검사로는 강남구(807명)와 구로구(605명)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료 순위는 은평구(1346명)가 가장 많았고, 서초구(1233명)와 강남구(1105명)가 뒤를 이었다.
초기 확진자 중 7명은 중국과 관련이 있었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관련된 확진자는 서울시 첫 확진자(강서구·56)를 비롯해 총 6명이다. 지난달로 들어서면서 중국을 방문한 확진자는 줄었다. 대신 베트남과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독일, 홍콩 등으로 양상이 달라졌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에 다녀온 확진자 중 이탈리아 등을 경유한 점이 일부 확인된다"며 "같이 여행한 분들을 파악해서 자가격리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확진자가 1명 늘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13명이 된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해선 "확진자 가족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해 총 114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입주자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 [먼지알지] 코로나 막는 마스크 사용법
▶ 내 돈 관리는 '그게머니' / 중앙일보 가기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