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천지 확진자' 2명…얼마나 더 나올까 '촉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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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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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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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105명…성동구 주상복합 관련자 1명 늘어 총13명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였던 안소영 씨가 5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주최로 열린 대통령접견요청과 신천지 강제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이헌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의 지원지로 지목받는 신천지 관련자가 서울에서 2명 나온 가운데, 앞으로 신천지 관련 추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05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은평구 확진자 중 1명은 거주지가 일산으로 이관됐다.

시에 따르면 추가된 확진자는 동대문구 3명, 강북구 2명, 용산구 1명, 중랑구 1명이다. 확진자 105명 가운데 79명은 격리중이고 26명은 퇴원했다.

확진자 가운데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등 해외접촉 관련자는 15명이고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또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3명이다. 용산구에서 나온 확진자 1명이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자다. 종로구와 대구관련 확진자는 각각 10명, 9명이다.

특히 신천지 관련자는 서초 관악구에 거주하는 188번 남성(60)과 강남구에 거주하는 1247번 남성(28) 등 2명이다. 2명 모두 서울시가 신천지 관련자 전수조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시는 지난달 26일 정부로부터 신도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를 진행중인데 시가 파악한 신천지 신도는 2만8317명이다. 여기에 교육생을 포함 총 3만8114명이 코로나19 감염여부 조사대상이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신도와 조사대상 3만8114명 가운데 유증상자가 1087명이고, 이 중 814명이 검체채취를 완료했다"며 "이 가운데 (기존 확진자인) 양성이 2명이고, 결과 대기자는 74명, 나머지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증상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273명도 검체채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증상자 1087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 전수조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서울시의 향후 확진자 추이를 파악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의 이런 전망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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