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덮친 코로나…전국 아파트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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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값 5개월만에 하락 전환…수원·용인도 주춤세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수원·용인·성남 등 이른바 수용성의 풍선 효과를 겨냥한 2.20 대책에 코로나19 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1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로 지난주 0.20%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수원의 경우 상승세가 1.56%에서 0.78%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팔달구(1.06%)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권선구(0.97%)는 입북·권선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0.73%)는 망포역 주변과 영통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교통호재 지역 또는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2.20 대책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

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 등 수원시 주변도시에서도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군포(1.27%)·안산(0.59%)·광명시(0.60%) 등은 교통(GTX, 신안산선)이나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새로운 풍선효과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의 상승폭은 0.40%에서 0.42%로 확대됐다. 연수구(0.82%)는 교통호재(GTX-B)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58%)는 청라ㆍ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이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에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동과 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 서초구(-0.08%)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고, 강남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06%)는 저가매물 거래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0.03%)는 일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로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양천구(0.00%)는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14%에서 0.07%로 상승폭이 꺾었다. 특히 대구는 -0.03%를 기록하며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9월 2주차 이후 25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8%)과 지방(0.07%→0.05%)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4%→0.04%)은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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