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립유치원 명단과 추가로 처분이 확정된 39개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5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4곳은 고발했다.

도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1곳, 성남 1곳, 파주 2곳 등 총 4곳으로 설립자가 모두 같다. 이 가운데 성남의 유치원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1월에 고발 조치했다. 나머지 3개 유치원은 지난해 1차 고발 뒤 올해 1월 예정이었던 감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지난달 26일 다시 고발했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추가 고발한 파주의 2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2014~2015년 감사결과에 따른 51억 원의 재정상 조치 미이행으로 2020학년도부터 인가정원의 10%를 감축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처분이 확정된 39개 유치원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39개 사립유치원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25억여 원, 신분상 조치는 중징계 요구 2명 등 총 48명이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4개원 약 38억 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감사결과를 공개한 유치원은 고양 성실, 광명 예지, 광명 예원, 광명 경기, 광명 혜성, 광명 녹야, 광주하남 곤지암한솔숲, 광주하남 세화, 광주하남 새싹, 광주하남 꿈꾸는아이들, 광주하남 소화, 군포 에덴, 군포 열매, 군포 현대, 군포 파란마음하얀마음, 김포 꿈나무, 김포 하늘빛, 김포 예일, 남양주 국제유치원, 남양주 사능푸른, 동두천 신흥, 성남 건영장안, 성남 홍하, 수원 꾸러기숲, 수원 데레사, 수원 이화숲, 수원 금곡킹스키즈, 수원 예랑, 수원 지성, 안양과천 비산성모, 안양과천 안양, 양주 사랑, 양주 지엘, 의정부 예지, 파주 뽀뽀뽀, 파주 문산중앙, 파주 동문한우리, 화성오산 인성, 화성오산 참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삼 감사관은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분상 조치는 물론 고발, 수사 의뢰를 해나갈 방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일관되게 엄정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