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마스크 제조업체 "정부 무리한 요구에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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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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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마스크를 생산·공급해온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가 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이덴트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글에서 조달청에서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한다는 통보를 받고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덴트는 중국산 필터가 아닌 국내 생산 필터를 쓰기 때문에 단가가 중국산보다 훨씬 비싼데도 조달청이 일방적으로 생산원가의 50%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하루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무리한 생산 수량 계약을 요구받았다며, 값을 올리지 않은 채 손실을 더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할 명분도, 의욕도 완전히 상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시책에 따라 생산 물량 전부를 치과로 공급하고 있었지만, 치과에 생산·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라고 정부의 지침이 바뀌면서 앞으로는 공급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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