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에서 9명 무더기 확진...병동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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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6.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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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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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 등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 환자의 보호자인 자녀 한 명도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9명이 됐습니다.

경기도에서 대규모로 확진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성남시는 오늘(6일)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보호자 1명까지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76살 백 모 씨 등 환자 2명은 성남의료원과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고, 82살 환자 A 씨와 보호자는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확진 받은 의료진 5명 가운데 3명은 자택에서, 2명은 병원에 격리 조치 됐습니다.

성남시는 어제 성남 4번째 확진자인 76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한 뒤, 분당제생병원 병동과 진료실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의료진 8명은 성남시 4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확진을 받은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우선 해당 병동을 폐쇄하고 방역한 데 이어,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입원 환자는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에 경기도 병원시설에서 대규모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감염방지를 위해 다중 이용시설 이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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