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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은형이 남편 강재준을 사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코너 '인간 분석 연구소'를 진행했다.

지난 번에 이은형과 배우 이제훈이 함께 '컬투쇼'에 출연한 당시 강재준이 깜짝 등장한 적이 있다. 당시 이제훈과 젊은 시절의 강재준이 닮았다고 말한 바.

강재준은 "그날 이제훈 씨가 내용증명을 보낸 꿈을 꿨다. 닮았다고 한번만 더하면 풍비박산 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강재준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자 콩깍지 씐 이은형은 "젊었을 때 진짜 이제훈 씨 닮지 않았냐"라고 해 강재준과 김태균, 문세윤이 만류했다.

사진을 본 문세윤은 "강재준 씨 잘생겼다. 확실한 성형은 다이어트"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재준은 "수염을 자르고 싶은데 뚱뚱해보인다고 자르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은형은 "수염을 밀면 더 귀엽긴하지만 방시혁 씨를 닮아서"라고 머뭇거리다 폭소했다. 김태균은 "이제훈에서 방시혁이냐. 천상 코미디언"이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은형이 강재준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그러면서 이은형은 "혜화역에서 한성대역까지 헤어지지 말자고 따라다니며 무릎 꿇고 빌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왜 이별을 고했냐는 질문에 강재준은 "그냥 너무 컸다. 제 눈에는 야오밍 같았다. 저보다 작은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이은형이) 2m가 돼 보였다"라며 "아내가 개그맨 선배인데 개그 못할까봐 의도적으로 기죽으면서 사귄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재준은 "예전에는 박살나게 생기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은형은 "그 때 사귀면서 허리가 휘었다. 거북목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강재준, 이은형 부부에게 "'나홀로 집에' 커플도둑 느낌"이라며 "유튜브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싸움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강재준은 "얼마 전 유튜브를 시작했다. 업로드를 안하고 있으면 싸운다"라며 "2주동안 업로드를 안했더니 구독자수가 멈췄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은형은 "싸우는 건 모든 커플이 똑같을 거다. 풀리는 건 같은 무대에서거나 행사에 서면 터진다"라고 했다.

이어 강재준은 "예전에 어떤 공연에서 대본에 없었는데 (이은형이 저에게) 뺨을 때리더라"고 황당하다는 듯 말했다.

이은형은 "근데 관객들이 웃음이 터졌다"라고 하자 문세윤은 "터지면 됐죠"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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