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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확산에 `코호트 격리`…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상현 기자
입력 : 
2020-02-24 10:48:57
수정 : 
2020-02-24 1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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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대거 확산하면서 '코호트 격리'의 의미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이나 시설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감염자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질환에 함께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사람을 한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감염자를 진료한 의료진도 포함된다.

외부와 단절시킴으로써 질병이 발생한 지역 밖으로 추가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영어로 코호트는 '동일 집단' 또는 '지지자' 등을 뜻한다. 사회학적으로는 특색이나 행동 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고대 로마 군대의 기본 편제인 '코호스(Cohors)'에서 그 뜻이 파생됐다.

한편 전국 각지 의료기관에서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인데 이어 부산시도 24일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부산시는 이날 12번 확진자(여성·56세)가 근무 중인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12번 확진자는 사회복지사로,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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