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 산타마을… 경북 봉화 분천역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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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22.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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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내년 2월16일 알파카 먹이주고

산타썰매 타는 추억의 명소로 각광


21일 경북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산타마을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두메산골인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 산타마을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1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58일간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지역 주민과 함께 산타마을 운영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겨울 1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이곳에는 V-열차,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산타썰매, 전통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가족과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타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거리도 만들어진 이곳에는 올해 산타외줄타기와 마칭 퍼레이드, 산타 키다리아저씨가 새로 등장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UCC)와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산타마을의 우수 사진과 동영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전시한다. 올 여름 UCC 공모전 당선작은 산타사진관에서 볼 수 있다.

개장식에는 감자와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과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적어 보내는 산타우체국, 그리고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였다. 또 이날 분천역~승부역 12㎞ 구간에서는 제1회 산타트래킹 대회도 개최됐다.

봉화군은 2014년 12월 백두대간 탐방열차가 지나가는 분천역 인근에 산타마을을 조성했다. 그 후 분천역은 하루 10명 정도 이용하던 시골 간이역에서 최대 1,700여명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한겨울 산타마을은 올해로 6회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관광명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겨울철 가족과 함께 봉화에 머물며 멋진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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