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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헤이지니가 크리에이터로서 남다른 촉을 뽐낸 가운데 김소연은 뉴욕에서 글로벌 모델 수주를 만났다. 양치승은 직원들과 건강검진에 나섰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특별한 회식을 진행하는 헤이지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V유치원'의 안방마님 헤이지니는 직원들에게 모닝 회식을 알렸다. 오전 9시에 만나 조조 영화를 보기로 한 것. 헤이지니는 "일반 회식처럼 저녁에 밥을 먹고 했는데 강이도 나도 술을 안 먹다보니까"라며 아침 일찍 회식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당나귀 귀' 헤이지니는 "아침 잠이 많거나 조조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직원이 있으면 어떡할거냐"는 전현무의 말에 "그런 직원이 나오면 배제해주겠다"며 직원들을 살뜰히 생각하는 면모를 자랑했다. 



헤이지니 팀은 아침 9시에 만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했다. 특히 이들은 돌림판 벌칙을 통해 코스튬 의상을 입고 오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 '당나귀 귀'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헤이지니는 '빈티지 천국'이자 '레트로의 성지'라고 불리는 동묘를 방문했다. 문구 완구 도매시장을 찾은 헤이지니는 "우리 채널에서 장난감은 빠질 수 없는 소재다.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해서 다같이 다녀왔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쇼핑에 나선 헤이지니 팀은 새로 나온 상품과 인기 있는 장난감 세트, 캐릭터 딱지 등 12개를 38만원에 구매했다. 이후 헤이지니는 "배고프다"는 직원의 말에 "내가 아는 맛있는 집으로 가자"며 맛집을 추천했다. 해당 음식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주꾸미, 막걸리 맛집. 헤이지니는 "매운 거 엄청 좋아한다. 닭발, 불족발, 마라탕을 즐겨 먹는다"며 본인의 입맛을 소개했다. 



'패션 보스' 김소연은 뉴욕 현지 오디션 개최 현장을 공개했다. 모델 숙소에 방문한 김소연은 신인 모델 체크 및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현재 가장 많은 일을 한다. 아시아 남자 모델 1위, 세계 모델 랭킹 4위"라며 신인 모델 황준영으 자랑했다. 

김소연은 뉴욕에서 고생하는 모델들을 위해 집에서부터 싸온 라면, 김, 밥 등 밑반찬을 건넸다. 김소연은 "쇼를 할지 말지 모른 채로 오디션을 50~60개 받아서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이다. 시즌 가면 도착한 날부터 끝나는 날 보면 8~9kg 차이 난다"며 해외에서 힘들게 모델일을 하고 있는 패션계를 걱정했다. 

김소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톱모델 수주를 만났다. 그는 "수주 만나기 굉장히 힘든데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됐다. 너무 좋다"며 수주와의 만남을 기뻐했다. 



김소연은 "나 사진 찍어서 네 SNS에 올려주면 안 되냐"면서 수주와 셀카를 찍기도 했다. 수주는 "SNS로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 처음 봤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김소연과 수주는 브루클린 한가운데에서 남다른 워킹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4시간 출출하다"는 김소연은 동료 모델들과 수주 단골 식당에 모였다. 김소연과 그리스 전문 음식점을 찾은 황준영은 "뉴욕 와서 외식 처음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특히 수주는 후배 모델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면서 천 번 넘게 오디션에서 거절당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김소연도 "'나만 계속 거절 당하고 나에게만 있는 일인가?'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응원했다. 또한 수주는 김소연에게 명품 카드지갑을 선물하면서 김소연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양치승은 직원들과 함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잦은 폭식으로 건강을 걱정했던 양치승. 그는 "평균이 130인데 215다"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지방간이 심하다는 결과를 들었다.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것.

이후 양치승은 18시간의 공복 후 직원들과 샤부샤부 무한리필 맛집을 찾았다. 특히 그는 "걸뱅이는 죽었다"면서 직원들에게 식습관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피자 진짜 맛있다. 순살 치킨이 최고다"며 많이 먹지 못하는 양치승을 약올렸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