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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 화재로 난방 끊겨…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정전

보일러실 화재로 난방 끊겨…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정전
입력 2020-01-01 06:43 | 수정 2020-01-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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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파가 몰아닥친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보일러실 화재로 난방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선 정전이 발생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멈춰섰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현관에는 보일러실 화재로 난방과 온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보일러실에 불이 난 건 어제 낮 1시쯤.

    보일러실 내부 통제 설비와 전선 등이 타면서 아파트 9개 동 800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전기가 끊겼습니다.

    [오혜옥/아파트 주민]
    "밥들도 제대로 해먹지도 못 하고, 정월 초하룻날부터 무슨 먹을 거라도, 떡국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준비)해놨는데… 갑자기 날씨도 추워졌는데…"

    추위를 견디지 못한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짐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고영학/아파트 주민]
    "저녁도 지금 나와서 먹고 일단 짐만 챙기고 나왔어요. 불만인 게, 정확한 정보를 주면 저희도 그것에 맞게 움직일 거잖아요. 근데 전혀 그런 게 없으니까."

    일부 주민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찜질방 2곳으로 피신하기까지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관계자는 보일러실 복구에 걸리는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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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낮 1시 반쯤엔 경기 화성시 변전소에서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1분 정도 정전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정전 당시 생산 중이던 반도체는 모두 폐기해야 한다"며 "피해 규모는 추산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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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저녁 6시 반쯤에는 인천시 계양구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티볼리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티볼리 차량에 불이 붙어 차량이 모두 탔고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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