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공장 화재현장 합동감식 9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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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9.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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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참여
소당당국이 불이 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 그린2동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유재규 기자 =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대한 합동감식이 9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화성시 반월동 소재 '수(水)처리 재이용동(그린2동)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현장 도착 시, 바로 감식이 들어갈 예정이다"며 "감식결과가 오늘 중에 나올지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감식에는 경기남부청 조사요원 및 과학수사대 요원 4명, 화성소방서 조사관 3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국과수는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상황 판단 후 추가감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는 전날(8일) 오후 11시18분께 발생해 이튿날 오전 4시3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잔화정리가 완료된 날인 만큼 이날 감식은 화재원인, 최초 발화지점, 소방시설 이상 유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감식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오폐수처리장으로 사용되는 그린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이다.

일반철골 구조물이며 3층짜리 건물 1동, 연면적은 약 6454㎡ 규모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48대와 소방인력 124명,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발화 직후, 5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그린2동 내부에서 발화된 불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배관 등으로 번지면서 확산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도 당시 큰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치솟아 주변 일대를 뒤덮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독자제공)© News1 민경석 기자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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