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오영 특혜의혹에 "수수료 과도하다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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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9.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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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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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오영 등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장당 100~200원인 유통 수수료가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유통과 배분을 담당하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사실상 24시간 유통 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본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돼 판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 업체가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밤샘 배송과 적업 등에 따른 물류비와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오영 등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오영은 직거래하고 있는 약국이 국내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1만 4천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유통업체이고, 백제약품은 약국 5천여 곳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이 제조업체와 체결한 마스크 계약단가는 9백원에서 1천 원 수준이고,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약국에 공급하는 가격은 1천 100원으로, 유통업체 마진은 장당 100원에서 200원 수준입니다.

김수진 기자 (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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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쳐, 미국에서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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