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독점 논란 지오영 어떤 회사?… 정부 "특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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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9.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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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마스크 공적판매 관련 인천광역시 계양구소재 ㈜지오영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물류센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이 독점적 특혜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식약처, 조달청과 함께 공동으로 공적 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 SNS 등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 등과 관련해 독점적 특혜를 부여했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 선정 시 공공성, 접근성을 최우선 고려했다"며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 약국 유통망,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국내 최대로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전국 1만4000여 개에 달했고, 이번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7000개로 확대했다. 지오영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5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지오영은 인천병원 약제과장을 지낸 조선혜 회장이 의약품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5월 27일 주식회사 엑손팜이라는 이름을 걸고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2009년 5월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골드만삭스 PIA에 40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급성장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지오영은 현재 2만여 종의 의약품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약국, 의료 기관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에 13개 의약품 도매업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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