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탈당 미룬 홍준표 "황교안이 바로잡아라" 꼭 집어 언급한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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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탈락 홍준표 "이번 공천은 막천"
- 홍준표 탈당 않겠다 "막천, 황 대표가 바로잡아라"
- 철새 김종인, 선대위원장 참여 조건으로 서울 일부 공천권 요구?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 와이’ 소장



① 공천 막바지, 거세지는 반발



◎ 진행자 >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 <정치대회전>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어김 없이 나와 주셨어요.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도 유튜브로 방송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 들어가셔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하시면 저희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선거가 이제 한 40일 정도 남았습니까?

◎ 조대원 > 37일 남았습니다.

◎ 진행자 > 분위기가 좀 그렇죠?

◎ 김성회 >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죠. 코로나바이러스를 해결하는데 온 국민들이 다 총력을 다하고 있어서 선거얘기 꺼내기 사실 되게 송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참 여러 가지 민망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정치대회전> 시간이니까 이 얘기 먼저 해보죠. 오늘 오후에 홍준표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졌어요. 탈당 선언하시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어떻게 보십니까? 위원장님.

◎ 조대원 > 정치 얘기 하기 민망하다고 그랬으니까 먼저 하세요. 민망해서 먼저 못 하겠는데.

◎ 진행자 > 그래도 같은 당이니까 어떤 분이든 괜찮습니다.

◎ 김성회 > 저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로 정말 나락에 떨어졌던 당을 대선 2등까지 끌어올린 1등 공신이 홍준표 대표 아닙니까? 이렇게 하는 건 아니죠. 우리 당 일은 아니지만 전 이건 정말 진심으로 분노했습니다.

◎ 조대원 > 진심이에요?

◎ 김성회 > 진심이에요.

◎ 진행자 > 계속 홍준표 전 대표에 우호적 발언을.

◎ 조대원 > 제가 입장이 계속 똑같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일관되게 견지하고 계세요.

◎ 조대원 > 코가 빨개지는데

◎ 진행자 >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탈당 혹시 예측을 하셨습니까? 어떠셨습니까?

◎ 조대원 > 탈당은 안 하실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고 가슴이 아파요. 많이 아프고 짠하고 사실 이 어른이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느냐,

◎ 진행자 > 네, 그럴 수 있죠.

◎ 조대원 > 사실 맥락을 제가 쭉 과정들을 읽어보면 어쨌든 공천 과정에서 지금 언론에 드러나고 본인이 이렇게 밝히신 내용만 봐도 약간 공기판에서 공깃돌처럼 갖고 놀다가 당에서 버린 듯한 공관위에서 그런 느낌이 드니까 이분이 이렇게 많이 화가 나고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저항을 하시려는 건데 좀 매끄럽지 못했다, 당에서 컷오프 시키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많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과정 자체가.

◎ 조대원 > 네, 그렇죠.

◎ 김성회 > 이게 매끄럽고 아니고 문제라고 보지 않고 특히나 홍준표 대표가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경남지역 선거에서 큰 힘이 되어줄 사람이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PK세력을 다져서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홍준표 전 대표 말처럼 ‘황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해서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이라고 표현을 격하게 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표가 그렇게 표현을 썼죠.

◎ 김성회 > 홍준표 전 대표가 이런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게 PK에서 당신의 영향력을 인정 안 해주겠다, 그러니까 서울에 와서 혼자 싸우든가 아니면 관둬라 라는 메시지를 던진 거니까 이건 황교안 대표가 영남 선거에서의 타격을 생각하면서 이거야말로 사천이 아닌가,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늘 이제 기자회견에서는 이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만 SNS에 올린 글이었어요. ‘황교안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해서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 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서도’ 대구까지 언급했어요. ‘그 흔적이 역력하다’ 정치인들이 안 쓰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위원장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내부 사정을 잘 아실 거잖아요.

◎ 조대원 > 저도 좀 들은 얘기도 있고 한데 일단 첫 번째 공관위에서 후보들한테 유력후보들한테 이제 공천과정에서 이런 저런 제안을 해요. 그 지역을 줄 것 같으면 그냥 주는데 아니면 이제 다른 제안들, 구체적으로 밝히긴 그렇고 그런 제안들을 받아서 그럼 그렇게 하면 내 지역을 버리고 내가 원했던 최초에 원했던 안을 버리고 다른 데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고민 끝에 순응하면 예를 들면 3, 4일 뒤에 그렇게 해주겠다고 얘기했으면 그대로 가야 되는데 나중에 가선 또 다른 조건을 붙여요. 그리고 공관위 내부 사정이 복잡하다, 다른 쪽에서 치고 들어온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결국은 그걸 무산시켜버려요. 그러면 사람이 주변에 예를 들면 저를 돕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가 이런 이런 이유 때문에 공관위에서 연락와서 이렇게 하기 때문에 내가 이 지역에서는 이렇지만 뭐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라고 상의를 끝냈는데 결과 난 것 보면 궁극적으로 내가 거짓말한 게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주변사람들이 같이 있으니까 그게 더 어려워지는 거죠.

◎ 조대원 > 그래서 이런 내용들 함구해달라고 얘기하고 그래서 저항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나중에 차선책도 주는 게 아니라 완전히 사람을 바보 만들면서 버리는 이런 지금 행동을 많이 한다고 저도 듣고 있고 공천 떨어진 분들이 많이 얘기하고 그 다음에 두 번째 제가 또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당에 사실 야당이 되고 난 뒤에 민주당처럼 압도적인 대선 1위 후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1위 후보가 아웃되고 나면 예를 들어서 만의 하나의 사건으로 그 다음에 또 이렇게 세울 수 있는 후보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요. 지금 현재 인재풀이 되게 부족하고 그러면 적어도 대선국면, 대선이 2년 밖에 안 남았는데 대선국면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경쟁하면서 페이스 메이커라도 해야 되는데 그걸 갖다 공천을 통해서 다 죽여 버리는 거예요. 지금. 다 싹을 자르는. 그런 확신이 점점 드니까 더더욱 당에서 분노하고 이분들이 저항을 많이 하는 거죠.

◎ 김성회 > 이 자리에 앉아 있었던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를 당한 게 2016년 3월 11일이에요.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던 거죠. 4년 전으로 따지면.

◎ 진행자 > 날짜까지 기억을

◎ 김성회 > 그런데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고 당에 버티면서 더컷유세단이라고 만들어서 전국을 돌았지 않습니까? 저는 홍준표 대표께서도 무소속으로 가지 않고 출마하지 않고 경남지역 선거를 내가 책임지겠다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돌아서서 경남지역 선거를 미래통합당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그림으로 가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한 양보일 텐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쨌든 흥미로웠던 부분은 탈당을 안 한다라는 거였고 두 번째로 꼭 짚어서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건 황교안 대표의 입김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다고 확신을 하고 계시는 걸까요?

◎ 김성회 > 당신이 나 잘랐지? 하지만 난 여기 남아서 당원들과 함께 이 당을 지키겠다라는 선언을 오늘 해놓은 거죠. 이미 한 것이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로선 할 말이 없어지는 상황이 된 거고요.

◎ 진행자 > 내가 더 큰 그릇이다.

◎ 김성회 > 이게 이제 대선 국면에 가서 큰 짐이 될 것입니다.

◎ 조대원 > 홍준표 대표가 계보를 만들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사실은 당대표도 하시고 그 다음에 대통령 후보도 하시고 이렇게 내공이 보통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걸 딱 던지는 순간 제가 역시 홍준표다,

◎ 김성회 > 같은 계보 같아요.

◎ 조대원 > 그렇게 편들면 안 돼요. 민주당 첩자라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내가 밟힐 때는 확실히 밟혀야지 민심이 결국 국회의원 한 자리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중에 총선이후에 결과에 따라서 홍준표 전 대표가 다시 중심으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놓았고 자르려면 당신이 직접 자르라고 칼자루를 쥐어준 거죠.

◎ 진행자 > 어쨌든 정치를 굉장히 오래하신 분의 구력이 나오는. 김형오 공관위원장 공관위원장은 늘 그렇지만 항상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긴 해요. 컷오프 되신 분도 비판할 수밖에 없고. 사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사천을 했다고 택도 없는 소리다, 그 사람들은 무소속으로 나와도 안 된다, 우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만 기여할 뿐이다, 이렇게 일갈하셨어요.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 저는 일단 김형오 위원장이 굉장히 공천 과정에서 매끄럽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선수를 무시할 수 없구나 생각을 했고 친박 쪽도 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깊이 관여한 쪽도 양쪽을 다 쳐냄으로 공간을 많이 열었다는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고요. 이제 무소속으로 나와도 안 된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생각해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편지까지 있는 마당에 예전 같으면 친박연대니 뭐니 나가서 활동을 해볼 수 있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분명한 메시지는 그 미래통합당으로 다 모여라 라는 것이 던져진 상태에서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전술이 힘을 발휘 못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 조대원 >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나름 친박 정리하고 영남권 특히 TK 쪽에 물갈이 한 건 잘하셨어요. 잘하셨고 하지만 그게 희석된 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 어쨌거나 우리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 중요한 자리에 자기 사람을 갖다 넣었고 그리고 또 떨어진 사람들 앞에서 무소속 나와도 니들 안 돼 이렇게 얘기하는 건 수도권에서 사실 지금 원외 위원장들 거의 학살을 이해놓았는데 그 원외 위원장들이 지금 운영위원들이나 당원들하고 되게 끈끈해요. 왜냐하면 황교안 대표가 들어오고 난 뒤에 인원동원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길거리로 또 심지어 그 밥 굶는 자리에까지 조 짜서 당번 정해서 다 지키라고 했거든요. 이제 와서 밝히지만.

◎ 진행자 > 밥 굶는 자리요?

◎ 조대원 > 네,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을 동원하고 서명 동원하고 주말도 없이 그렇게 동원해서 그때마다 당원들이 같이 나가서 위원장을 지키고 했는데 다 지금 거의 70%, 80% 잘라버리니.

◎ 김성회 > 조대원 위원장님 그러시지 말고 라디오에 출연하서 인지도를 올리는 편이 나았을 거라는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 공천구조는 사실 잘못된 거죠.

◎ 조대원 > 저도 사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당협위원장은

◎ 진행자 > 괜히 갔다.

◎ 조대원 > 지방선거할 때 공천 한번 하고 또 사퇴하고 방송에 더 떠서 있잖아요. MBC <100분토론> 이런 데 나오면 좀 많이 뜨겠죠. 그래도.

◎ 진행자 > 지금도 뜨고 계시거든요.

◎ 조대원 > 지금요? 떴는데 왜 떨어져요. 제가.

◎ 진행자 > 할 말이 없군요. 그래서 어쨌든 원외위원장들이 수도권들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아까 별로 당선될 사람 없다고 얘기했는데 당선은 못 되더라도 우리당 후보들이 다 떨어져요. 원외위원장들 나와 버리면 무소속 몇 명 나온다고 하는데 말리지도 못하고 총선에서 우리가 너무 불리하다,

◎ 김성회 > 그게 김형오 위원장이 한 얘기잖아요. 우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는데 기여를 할 것이다, 정확히 본 것이죠.

◎ 진행자 > 당선 못하고

◎ 조대원 > 더 달래야지 사람이 안 그래도 화가 나 있는데 감정이 앞서 있는데 그 감정을 더 자극하는 말을 하면 안 되죠.

◎ 김성회 > 원래 지역위원장들이 열심히 4년을 갈고 닦았는데 이상한 사람을 갖다가 갑자기 전략공천을 하면 그 지역위원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전략공천 했던 사람을 밀어내고 4년 기다렸다 다시 출마를 하는 것이 정석이죠.

◎ 진행자 > 보통 그런 욕심들이 있죠.

◎ 김성회 > 보통들 그런데 요즘 약간 잦아들긴 했지만요.

◎ 조대원 > 그리고 이번에는 공천과정을 통해서 봤지만 이걸 해당행위라고 못하는 게 너무 많은 해당행위를 한 사람들, 탈당했던 철새들 이런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 걸 보고 원외위원장도 실제 그래요. 내가 이거 해당행위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몸값을 올리고 출마를 내 명함 벽보라도 한 번 걸어놓는 게 다음 선거에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님이 문자 주셨는데요. ‘그나저나 김종인 전 의원의 정체성이 뭔가요? 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황교안 대표랑 투톱체제로 간다던데’ 이 얘기 계속 나왔었죠. 어떻게 보십니까? 가능성,

◎ 김성회 > 내가 이 정책 정말 잘할 수 있는데 이런 게 많은 거예요. 김종인 대표가. 그래서 박근혜, 문재인, 다시 황교안, 이렇게 해서 당 대표 체계마다 총선 지휘를 하는데 전 농담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이렇게 돼서 황교안 김종인 체제가 완성이 돼서 정말 선거를 치른다면 이분들이 이번 선거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공약들 중에 2016년에 민주당이 낸 것이랑 대동소이한 것이 많을 거거든요. 같은 사람한테 나온 거니까. 이건 우선적으로 양당이 추진했으면 좋겠어요. 합의한 거니까.

◎ 진행자 > 어차피 양쪽에서 나온 얘기니까.

◎ 김성회 > 2012년 박근혜 위원장이 김종인 대표로부터 다 뽑아먹은 다음에 그 토사구팽 한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황교안 대표를 제가 믿는다고까지 말 못하겠네요. 어쨌거나 이번 선거 때 나왔던 공약들 중에서 최소공배수를 찾아서 끝나고 나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건 한 번 시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긍정적이시네요.

◎ 김성회 > 김종인 대표의 정치적 행보는 전혀 긍정적이지 않은데요. 그분이 정책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우리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부는 들을 만 하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 조대원 > 저는 이분 잘 모르는데 딱 드는 느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드는 느낌은 철새다, 철새고 또 조건으로 선대위원장 참여하는 조건으로 건 게 수도권에 있는 공천지분을 좀 요구했다고

◎ 진행자 > 서울에 일부 공천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조대원 > 그게 만약 사실이면 구태다, 거기다가 이런 분을 갖다 전혀 중도확장이나 옛날에는 경제민주화 해서 이분 도움이 됐지만 전혀 이제는 민심과 시대정신을 못 읽고 있는 분을 데리고 온 우리당도 지극히 무능하다.

◎ 김성회 > 철새 말씀하시지만 어느 당이라고 딱 짚진 않겠지만 전략공천 받으신 분들 보니까 다 철새들이 많으신 것 같던데요.

◎ 조대원 > 이제 어쨌든 나라 전체가 우리가 정치권이 순화가 되고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과거에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이걸 국민들께서 검증해주셔야 되고 그걸 단죄를 해주셔야 그래야 그런 행태들이 사라지지 그럼 정당을 왔다갔다 바꾸는데 막말로 앞으로 나라가 어려우면 나라도 왔다갔다 바꾸는 사람들을 쓸 순 없는 거예요. 머리 좋다고. 그런 건 지켜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② 민주당, 비례정당 수순



◎ 진행자 > 김종인 전 의원이 당을 많이 바꾸신 건 사실이니까.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요. 원래 12일 전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잖아요. 12일이었는데 방금 속보가 들어왔어요. 여기서 한발 물러서서 10일, 내일입니까? 내일 의원총회를 갖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대요. 이건 어떤 시그널인가요? 어떤 신호인가요?

◎ 김성회 > 제가 여론조사 결과를 본적은 없지만 당원들의 기류,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면 당원들에게 물어봤을 경우에는 비례후보를 어떤 방식으로든 비례연합정당 형태로 해서 내야 된다는 의견이 다수를 점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 진행자 > 만약에 투표를 붙였다면.

◎ 김성회 > 만약에 투표를 붙였다면 그렇게 결정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잠시 미뤄두고 의총에서 논의한다고 하는 시그널 자체는 그래도 우리가 그렇게 비례를 냈을 경우에 지역구에서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라는 것에 대한 의견이 더 어필이 돼서 이야기 한 번 더 해보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 진행자 > 비례대표 연합정당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당원 투표를 하면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일 것 같은 상황에서 뭔가 부담이 됐던 걸까요?

◎ 김성회 > 압도적인 것은, 압도적이라고 언론들이 관측을 하고 있으니까 이건 가기 위한 수순으로 밟는 것 아니냐 하게 되면 사실 그렇게 되면 부담이 있죠. 당으로서. 그런데 이건 계속 말씀드리지만 선관위가 미래한국당을 정당 허가를 내지 않아주고 신고증을 받지 않고 했으면 이 문제가 했을 리가 없는 일이에요. 이건 기본적으로 저는 미래통합당이 양심에 의해서 미래한국당을 만들지 말아달라는 부탁은 할 수도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할 집단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선관위가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죠. 아쉽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설훈 의원 같은 경우 MBC 라디오 <시선집중>과 인터뷰 했는데 전당원 투표 붙여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반대하는 입장이셨어요. 당내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고 그래서 의총도 열겠다 라고 한 발 물러선 것 같은데 물러섰다는 표현 자체가 굉장히 평가를 담고 있는 단어라서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 과정들을.

◎ 조대원 > 일단 이렇게 하는 게 맞고 정당의 높은 분들이 의원들이 좋은 건 자기들이 끼리 모여 다 결정해버리고 이런 거 욕먹고 어려운 건 당원들한테 붙인다, 참 무책임하고 그 자체가 기회주의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사는 건 당을 떠나서 정당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얘기예요. 안 해야 됩니다.

◎ 김성회 > 정치평론,

◎ 조대원 > 아까 놀리더라고요. 대기실에서 이제 정치평론가 다 됐으니까 좀 솔직하게 하라고.

◎ 진행자 > 이제는 솔직하게.

◎ 조대원 > 더 이상 솔직하면 내가 어떻게 해요. 이게. 밤길이 위험해지지. 어쨌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당이든 어려울 때일수록 당장 눈앞에 이익만 보고 그게 실익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비례정당은 실익도 없고 명분도 없다. 그리고 늘 얘기하지만 그렇게 늘 그때 그때 말을 바꾸면서 기회적으로 찾아가는 정당은 반드시 큰 선거에서는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그걸 아셔야 돼요.

◎ 김성회 > 반사.

◎ 진행자 > 냉정하게 이게 옳다 그르다 이런 도덕적인 차원이 아니라 표만 정말 계산했을 때 냉정하게 보면 한국당에서는 비례정당을 만들었으니까 그 표 계산하면 민주당이 불리하다는 의견과 이렇게 우리도 같이 비례정당을 추진하면 중도층이 빠져나가서 수도권에서 되게 위험하다. 수도권에서 몇 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결국 지역구에서 더 진다, 그러니까 수를 계산하면 결코 이긴 싸움이 아니다 설훈 의원 같은 사람들이 하시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소장님께서는.

◎ 김성회 > 이러나 저러나 30%의 고정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그런데 그 지지자들의 그 표가 28개의 비례의석을 차지하면 선거법 제도에 문제가 있는 거죠. 사실 선거법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그렇게 한몸인 영어로 말하면 identical twin인 정당이 허가가 난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취지를 왜곡시킨다는 얘기를.

◎ 김성회 > 취지를 왜곡하기 때문에 그 취지를 왜곡한 것을 방지하는 일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대원 > 아니 저기 본인들이 그동안 정의당하고 아주 짝짜꿍이 잘 맞아서 민정당으로 활동을 잘 하고

◎ 김성회 > 언제요?

◎ 조대원 > 민주정의당으로.

◎ 김성회 > 기억이 안 나는데 저는 전혀.

◎ 조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 김성회 > 보고 있으면 매일 열불이 터지는데 저희가 언제 짝짜꿍을 했다고.

◎ 조대원 > 우리가 봤을 때는 그거 보고 더 화딱지가 나더라고 속으로,

◎ 진행자 > 두 분다 굉장히 화가 많으신,

◎ 조대원 > 우리가 봤을 때 그 정도 당이 옆에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 김성회 > 우리공화당인가요.

◎ 조대원 > 민주당이 좀 양보하고 이러면 사실은 정의당도 저는 그렇게 봐요. 정의당은 제가 정의당 사람들하고 얘기해보니까 여기 들어가는 순간 죽는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런데 여기서도 주류들은 우리가 한 표라도 더 한 석이라도 건지려면 현실적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지금까지 정의당이 살아남았던 건 원칙을 지킨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한쪽 당에서 예를 들면 원칙을 깨고 했다면 국민을 못 믿고 계속 불안하게만 느껴요. 그런데 과연 예를 들면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대표로 있는 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30%이상 얻는다는 보장 있어요? 그거? 당은 지역은 예를 들어서 미래한국당 찍어도 그걸 안 찍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안철수 당을 찍고 바뀔 수도 있는 거예요.

◎ 김성회 >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목검 승부하는지 알고 호구 다 입고 나왔는데 상대방이 기관총 들고 있으면 일단 숨어야죠. 그 총 맞고 죽는 게 순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 조대원 > 아니 그동안 민주당이 해온 말 행동을 보면 호구 없이도 칼 들고 맨 몸으로 부딪칠 것처럼 용감하게 얘기해놓고 지금 와서 그러면 됩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9***번님이 문자주셨는데 ‘열린민주당도 있고 시민을 위하여도 있고 지금 비례정당 이름들이 많잖아요. 민주당도 하나로 빨리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문자 주셨는데 지금 손혜원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을 만들었잖아요. 파괴력이 있어 보입니까?

◎ 김성회 > 열린민주당은 간단합니다. 열린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후보를 내기로 했고요. 그 선정과정과 선정한 인물들 놓고 보면 그 사람들이 표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인지 없는 사람들인지 자격이 나올 것이고요. 그 자격에 따라서 정당의 지지도가 정해지고 5% 밑으로 내려가면 소멸하게 될 것이고 그 이상 돼있으면 양쪽이 표를 해도 그 표는 사표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은 공천과정과 지지율로 앞으로 놓고 보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봐야 된다, 아직은 평가하기 이르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대원 > 국민의 한 표 속에 얼마나 다양한 생각들이 들어가는 지 알아요. 이게. 저도 가서 그냥 찍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각 집마다도 때론 표로 뭉치기도 하고 때론 표를 나누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지금 열린민주당 그러지만 다 얻고 나면 나중에 더불어민주당으로 통합될 것 아닙니까? 우리도 마찬가지고, 그걸 국민들이 이미 알고 계세요. 그런데 지금 당장 내 수중에 현찰만 따지고 있으면 큰 장사 못하죠. 민주당이.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굉장히 파이팅하셨어요. 두 분이. < 정치대회전> 다음 주도 기대해주시고요. 지금까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그리고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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