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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황해·백설희 아들 일부러 숨겼다…디딤돌 아닌 걸림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전영록이 학창시절 황해, 백설희 아들이란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해 화제다.

올해로 데뷔 48년차인 가수 전영록은 10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전영록은 이날 방송에서 학창시절 본인이 배우 황해-가수 백설희의 아들이란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전영록은 "성이 달라서 몰랐다"며 "내가 초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손가락질했다. 영화를 보고는 '너희 아버지가 죽였다'고 하더라. 어떨 때는 아버지가 군인으로, 악역으로, 형사로 나왔다. 누구 아들이라고 하는 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때는 아버지 대신 삼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는 그는 "일부러 숨겼다. 싫었다. 그게 후회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전영록은 또 "아버지와는 첫 작품을 같이 했다"라며 "그 이후에는 도움을 받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모님이 디딤돌이 될 줄 알았는데 걸림돌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와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이날 이정민은 전영록에게 "아버지 때문에 대학교를 그만뒀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전영록은 "반반이다"고 답했다.

전영록은 "대학시절 선배들이 술을 강요했다. 계속 마시다가 학교 앞에서 소리를 질렀고, 교수님 눈 밖에 났다. 교수님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고, 아버지가 대학과 연예계 활동을 관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연예계에서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고 전한 전영록은 "내가 그 사건에 연루된 건 아니었는데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군대를 가라고 했는데 안 가겠다고 했다. 그러다 어떤 가수의 공연을 보러 갔는데 군대 차가 와서 입영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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