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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전영록, #父황해·母백설희 #암투병NO #영원한 젊은 오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영록이 배우와 가수로 활약했던 데뷔 48년사를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전영록이 출연했다.

이날 전영록은 “30~40년 전에 한창 활동할 때 모습 그대로”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코미디언 김학래와 친구 사이라고.

전영록은 “데뷔 48년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나왔다. 72년도”라며 “별일 다 겪었다. 그때는 헬퍼라고 해서 그룹사운드의 짐도 다 날라주는 사람이었다. 거기 리더 형님이 저하고 집에서 같이 동거를 하기 시작했는데 곡 쓰는 법, 노래하는 법 많이 알려주셨다”고 회상했다.

가수로도 잘 알려진 그이지만 연예계 활동의 시작은 배우였다. 하이틴 스타였던 그는 “가수가 노래하다가 히트곡이 하나 생기면 꼭 영화를 찍더라. 그게 못마땅했다”며 “제 곡이 알려지기 전에 드라마로 시작했고, 드라마에서 노래한 게 계기가 돼서 가수가 됐고, 혼자 영화음악 하면 좋겠다 싶어서 혼자 영화사를 찾아갔는데 ‘영화 한번 해볼래?’ 해서 찍게 됐다. 최인호 원작의 ‘내 마음의 풍차’에 나온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당시 관계자들은 전영록이 고(故) 황해-백설희 부부의 아들인지 몰랐다고. 전영록의 아버지인 황해는 한국 대표 액션배우, 어머니인 백설희는 1950년대 최고의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은 “초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막 손가락질했다. ‘네 아버지가 어제 사람 죽였어’라고 하더라. 재방송해주고, 주말의 영화 해주고 그러지 않나. (아버지가) 어떨 땐 군인, 악역도 하시고, 형사도 하시고 그랬다”며 “그게 너무 싫었다. ‘누구 아들’ 막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아이는 자꾸 뭘 던졌다. 초등학교 때 싸움만 하게 되고. 그러다 중학교 들어가면서 생활기록카드에 (아버지인 황해와) 성이 틀리니까 삼촌 존함을 올리고 아버지라고 했다. 그래서 몰랐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라고 덧붙였다.

전영록은 연예인 2세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고 전하기도. 그는 “20주년 때인가 20년 했다고 자부했다. 게스트가 아버지, 어머니였다. 좋은 말씀 해주시겠지 했다. ‘우리 영록이가 20주년 됐습니다. 저하고 집사람은 100년이 넘었습니다’라고 하시더라. 주눅 들더라. 못 하겠더라. 차원이 다르다. 2년 뒤면 50년인데, 그것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저는 디딤돌이 될 줄 알았다. 걸림돌이더라”라며 부모님에게 연기와 노래를 배울 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한 말씀 하시더라. ‘자네한테 연기 지도를 하면 전영록은 없어 황해가 되지’라고 하셨다. 아차 싶었다. 어머니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당신들한테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면 다른 걸 해야겠다 싶어 이것저것 다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다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전영록은 자신의 히트곡 ‘애심’, ‘종이학’, ‘불티’, ‘저녁놀’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영록의 TV 활동이 뜸해졌던 이유도 공개됐다. TV 활동이 뜸해진 이유로 살이 언급되자 “맞다. 살 때문에”라며 “92~5년 이때다. 이상하게 한 46~7kg 나가던 아이가 98kg 나가더라. 한 2년 만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주얼 유지를 위해 “1일 1식 한다”며 “가끔가다 폭식하니 그게 문제”라고 말했다.

조용필과 앙숙이라는 루머, 암투병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전영록은 “팬들끼리 그러는 거지 저희는 정말 친했다”며 조용필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용종을 떼어냈을 뿐인데 당시 출연했던 프로그램에서 편집이 된 탓에 “그래서 암 환자가 됐다”면서 “노래 안 하는 건 ‘살쪘어?’, ‘곡 히트돼서 건물 지어서 그런 거야? 돈 많아?’ 아니면 ‘암 때문에 그래? 병 때문에?’라고 한다. 이 세 가지다. 아니다”라고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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