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이 밝힌 #암투병설 #조용필과 앙숙 #대마초사건 #나이 (아침마당)[종합]
[OSEN=박소영 기자] ‘영원한 오빠’ 전영록이 자신을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의혹을 해명했다.
전영록은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나와 데뷔 48년을 맞이한 자신을 돌아봤다. ‘불티’, ‘종이학’, ‘저녁놀’ 등 수많은 히트곡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다른 가수에게 줘 히트한 곡까지 여러 뮤직 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진실 혹은 거짓’ 토크 타임. 전영록은 “아버지 때문에 대학교를 그만 뒀다?”는 질문에 “그건 진실 혹은 거짓이다. 가요계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제가 연루된 것도 아닌데 아버지께서 군대에 가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시절 윤복희 리사이틀을 돌고 있는데 갑자기 지프차가 오더니 저를 끌고 갔다. 그렇게 저는 단독 입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영록의 아버지는 영화배우 황해이고 어머니는 백설희다.
또한 전영록은 “무대에서 혹평 받았다?”라는 물음에 “그 당시 넥타이 안 메고 무대에 출연하면 혹평 받았다. 그게 ‘불티’랑 어울리나”라고 되물었다. “조용필과 앙숙이다?”라는 질문엔 “팬들끼리 갈려서 그렇지 우린 정말 친했다. 각별한 사이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살 때문에 활동 뜸해졌다?”는 질문에 “맞다. 1992년 이후였다. 원래 47키로 나갔는데 98키로가 됐다. 2년 만에 그랬다. 먹고 누웠는데 편하더라. 한솥 다 먹고 누었는데도 소화가 되더라. 그게 다 살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랬더니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라디오 디제이를 했다. 옷이 맞는 게 없더라.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긴 했다. 지금은 지키려고 1일 1식한다. 가끔 폭식하니 문제다. 방송 전날 안 먹어야 하는데 꼭 라면에 밥 말아 먹게 되더라”고 쿨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전영록은 암 투병설에 관해 “이홍렬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2013년이었다. 대장 용종을 떼어냈을 뿐인데 작가님이 어떻게 극복했야고 하더라. 그래서 차 얘기를 했다. 차 문화가 활발하지 않았을 때였는데 그게 통편집이 됐다. 그 이후로 암 환자가 됐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 제가 노래 안 하는 건 살쪘고, 건물 사서 돈 많아서 그렇고, 암 때문 아니냐고 하더라. 하지만 저 암 투병 한 적 없다”며 “현재 우리의 문화가 없어졌다. 그래서 방송 안 하는 것 뿐이다. 무대에 나가고 싶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1952년생인 전영록은 레전드 동안 비주얼로 ‘영원한 오빠’로 불리고 있다. 데뷔 48주년을 맞이한 그는 “가요계 황제란 표현 싫다.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고 묻던데 저는 가수보다는 동시대를 같이 살고 그런 노래를 했던 형과 오빠로 남고 싶다. 황제가 어딨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주어진 재능을 다 기부하고 싶다. 곡을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다. 김희애에게 줬던 노래 ‘나를 잊지 말아요’는 KBS MC들 부르는 앨범에 드렸던 노래다. 그런 앨범 2집을 내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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