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콜센터 인천 거주 확진자·지역 감염자 동선 공개

입력
수정2020.03.10. 오후 2:5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접촉자 1명, 코스트코·홈플러스 송도점 방문
콜센터 확진자, 지하철·버스 대중교통 이용도
코로나19© 뉴스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에이스보험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 주민 등 2명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접촉 주민 가운데 1명인 50대 남성은 확진 이틀전 코스트코, 당일은 홈플러스 송도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콜센터 직원인 50대 여성 확진자는 확진 이틀 전까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과 인천을 오갔다.

10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5·송도동 거주)는 지난 6일 오후 11시1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식당에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에이스보험 콜센터 직원 B씨(43·여)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 운영하며, 에이스손해보험은 고객사다. B씨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음날인 7일 오후 8시30분께 코스트코를 방문했다. 8일은 오전 9시 승용차로 부평구에 위치한 직장에 출근했다가 낮 12시30분 부평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다시 승용차로 오후 6시30분 귀가했다.

9일에는 오전 6시30분 승용차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걸어서 오전 9시와 9시30분 부평의 약국 2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후 퇴근 전 오후 7시 홈플러스 송도점 롯데리아를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선 방역당국의 권유로 검체조사를 의뢰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는 글로벌씨티 프라자 6층에 위치한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 C씨(59·여)는 5일 오후 6시~10시 서울 구로역 인근 식당에서 회사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6일은 오전 7시25분 옥련동 자택 인근에서 출발하는 521번 버스를 타고 동인천역에서 내려 수도권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구로에 도착했다. 낮에 회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7시 521번 버스를 타고 옥련동에서 내려 오후 7시35분 자택 인근 약국을 방문했다.

7일에는 오후 7시40분 자택 인근 마트와 빵집을 잇따라 방문했으며, 8일은 종일 자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전날 콜센터 직원 가운데 인천에 거주하는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이들 직원 중 1명과 접촉한 주민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이틀새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ron0317@news1.kr

▶ 해피펫 ▶ 터닝 포인트 2020 구매!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