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부산 미래통합당 공천 반발…무소속 연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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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0.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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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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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략공천 반발 정근 삭발 무소속 출마 선언 예정

해운대을·북강서을·남구갑을·금정 등 보수 진영 분열

서병수 낙하산 공천 반대 기자회견[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에서 격전지인 부산에서 미래통합당 공천 갈등으로 인한 보수 진영 분열 조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의 조치가 없으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과거 '친박 연대'와 같은 '무소속 보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근 부산진갑 예비후보는 10일 "당과 서병수 전 시장이 10일까지 경선 수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정근 후보는 "부산진구 주민과 함께 공정의 가치 실천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11일 무소속 출마 선언행사에서 이런 의지를 담아 삭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공 출신 싱글맘 김미애 변호사가 단수 추천된 해운대을 선거구에서는 김대식 예비후보도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김대식 후보는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고 미래가 없는 공천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하루 이틀 정도 기다려보고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하는 금정에서 김종현 영파의료재단 병원장,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 간 2자 경선이 결정되자 컷오프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전진당 대표를 지낸 이언주 의원이 전략 공천된 남구을에서도 김현성 예비후보도 재심을 신청했다.

시의원을 사직하고 총선에 도전했다가 공천에서 배제된 오은택 예비후보도 11일 이 의원 전략공천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단수 공천된 남구갑에서는 시의원 출신 진남일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김원성 예비후보 단수 추천된 북·강서을에는 이상민 전 시의원이 재심을 신청했다.

강서구청장을 지낸 강인길 예비후보는 공천 결과에 반발해 이번 주중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예정이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1 대 1 구도에서 보수 성향 무소속이 나와 연대 형식으로 뭉치면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당락을 바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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