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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자니윤 친동생 “형님은 항상 행복했고, 감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자니윤(윤종승)의 친동생 윤종무 씨가 8일(현지시간) 별세한 형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10일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종무 씨는 “형님이 지난 달 퇴원했다가 나흘 전 갑자기 호흡 곤란을 느껴 입원했다.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형님은 평소 ‘많은 사랑을 받아서 항상 행복했고, 감사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입힌 일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LA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했고, 말년에 많은 시간을 보낸 임태랑 씨는 “참 선하게 살았다. 욕먹는 일이 없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갔다”고 고 자니윤을 추억하며 애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 유학 후 동양인 최초로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한 그는 이후 30회 이상 출연하며 미국인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자니윤 쇼’를 진행하며 미국식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한국에 전파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 자니윤의 근황 국내외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다 방송에서 은퇴한 자니윤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돼 한때 공식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임기 종료를 얼마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했고 다시 미국에 건너가 요양 생활을 해왔다.

뇌출혈과 치매로 투병하던 모습은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당시 전 아내 줄리아 리는 자니윤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병 간호를 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자니윤은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신은 평소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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