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25만명 신흥종교 '신천지 이만희와 14만4000명의 비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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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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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PD수첩’이 10일 방송되는 ‘코로나19와 신천지’ 1부 ‘144,000명의 비밀’을 통해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파헤친다. 출처|M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MBC‘PD수첩’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사태의 슈퍼전파 시작점이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를 다시 한번 파헤친다.

지난 2007년 방송된 ‘신천지의 위험한 비밀’ 방송 이후 13년 만이다.

10일 방송되는 ‘코로나19와 신천지 1부-144,000명의 비밀’은 36년만에 25만명에 육박하는 교인을 거느린 거대 신흥 종교집단으로 성장한 신천지의 실체에 다가선다.

전·현 신도들의 증언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은 어떤 사람이며, 왜 신천지가 수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쏟아낼 수 밖에 없었는지도 밝힐 예정이다.

신천지 이만희는 그들 사이에서 ‘죽지 않는 평화의 사자’, ‘만왕의 왕’이라고 불리며 신격화되어 있고, 이들 교인들은 기성 교회나 타 종교에 잠입해 정체를 숨기는 포교활동으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MBC‘PD수첩’이 10일 방송되는 ‘코로나19와 신천지’ 1부 ‘144,000명의 비밀’을 통해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파헤친다. 출처|MBC

지난 2월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감염자가 나온 이래,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초기 환자 대다수가 신천지 관련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목적으로 HWPL(하늘문화 세계평화광복)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그리고 신천지와는 별도로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라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HWPL이 신천지의 위장 외곽 단체라는 증언도 이어진다. 신천지의 국제부 소속이었던 전 교인에 따르면 국제부 교인들이 HWPL에서 주최하는 ‘만국회의’에 해외 인사 초청을 맡아서 진행하는 등 HWPL의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는 것이다.

HWPL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인들에게도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HWPL에서 국회의원실에 보냈던 초청장을 확보했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약속을 잡았다는 거짓말로 비서실장에게 연락해왔다는 황당한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신천지’ 시리즈 1편은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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