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신천지 위장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 실태 파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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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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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홈페이지 화면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여성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포교 활동을 위한 위장 단체로 드러나자 여성가족부가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사단법인 IWPG는 2013년 여가부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이 단체는 △국내외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과 교류·협력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 △세계평화를 위한 여성교육 및 연구, 각국 여성단체와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소개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순복음강남교회 입구에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 단체가 상급 단체로 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대표로 등재된 곳이다. HWPL은 여성 쪽인 IWPG와 청년 쪽을 맡는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등으로 구성된다.

민법 제38조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때에는 주무관청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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