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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로맨스 드라마부터 연애세포 깨우는 리얼 예능까지, 봄바람이 몰려온다

방송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MBC·채널A 제공
[서울경제] 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가슴 설레는 로맨스물부터 질투를 샘솟게 만드는 연애 리얼리티까지 봄 단장을 마친 방송 프로그램들이 불안과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살며시 녹여낼 예정이다.

예능에서 먼저 연애의 계절인 봄이 왔음을 알렸다. 지난 달 13일 첫 방송된 JTBC예능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는 배우 김지석과 유인영, 강한나와 가수 정제원의 커플 조합으로 20·30대 연애 감정을 공략했다. 특히 연예계 절친인 김지석과 유인영은 친구인듯 연인인듯 썸을 유발해 화제를 모았다.

MBC는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공개 연애를 선언한 실제 연예계 커플을 등판시켰다. 9일 방송에서 가수 레인보우의 이두희와 프로게이머 지숙,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송현과 스쿠버다이버 남자친구 이재한, 요리사 이원일과 김유진 PD의 연애 일상이 가감 없이 공개됐고, 이들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잠든 연애세포를 깨웠다.

그러나 연애 리얼리티 최강자는 단연 채널 A의 ‘하트 시그널’이다. 오는 25일 새롭게 돌아오는 ‘하트시그널3’는 연예인 패널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청춘 남녀 8인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다. 처음 만난 남녀가 한 집에 머물며 러브 라인을 이뤄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연애 감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매 시즌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3월을 달달하게 만들 드라마들. /사진=MBC,tvN,KBS 제공
예능이 연애를 소재로 봄바람을 살며시 불러왔다면 로맨스 드라마들이 잇달아 출격해 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제일 먼저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18일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동욱이 문가영과 함께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그남자의 기억법’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 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남성 앵커와 삶의 중요한 시각을 망각한 스타가 만나 서로 상처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달에만 드라마 세 편을 들고 오는 tvN은 저녁 드라마 방송시간을 기존 오후 9시 30분에서 30분 앞당겨 시청자들 마음을 저격할 준비를 끝마쳤다. 23일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으로 여심을 공략한 정해인이 인공지능 프로그래머로 변신해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역의 채수빈과 그려나가는 사랑 이야기다.

지난 해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으로 정해인(‘봄밤’)과 로맨스극 대결을 펼친 바 있는 김명수는 이번에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한번 맞선다. KBS 2 ‘어서와’에서 김명수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역을 맡아 강아지 같은 여자 신예은과의 미묘한 애정선을 담아낸다.

SBS는 4월 상반기 ‘더 킹: 영원의 군주’로 또 한번 로맨스 화제작 탄생을 예고했다. 스타 작가 김은숙이 극본을 맡은 드라마에는 한류스타 이민호, 김고은이 주연을 맡았다.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을 지키려는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공조하는 판타지 로맨스극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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