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10일 방송된 '아내의 맛' 방송화면
/사진= 지난 10일 방송된 '아내의 맛' 방송화면
가수 노지훈이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다.

최근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노지훈은 이날 아내 이은혜, 아들 이안 군과 함께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노지훈은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만들어 먹이는 등 가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그는 뻔뻔한 자기애도 선보였다. 일어나자마자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푼 그는 '미스터트롯'을 틀어 자신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감상했다. 이후 잠에선 깬 아내와 식사를 할 때도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아내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지훈에게 부부 싸움의 위기도 찾아왔다. '미스터트롯' 본방송을 함께 시청하기 위해 그의 큰 누나와 작은 누나가 집에 방문하겠다고 한 것. 갑작스러운 방문에 노지훈이 동의하자 이은혜는 "나한테 물어봤어야지. 그냥 알았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집에 준비된거 없는 상태로 오면 너무 민망하다. 다음부터는 선약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사태를 무마했다.

이후 한 자리에 모인 노지훈의 가족들은 음식을 먹으며 '미스터트롯'을 시청햇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노지훈의 탈락이 결정된 날이었다. 가족들의 응원에도 아쉽게 탈락하자 아무도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누나들은 '탈락파티'라고 놀리면서도 "거기까지 올라간 것도 대단하다"며 노지훈을 위로했다. 이에 노지훈도 "TV 꺼버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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