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는 있다는데 약국엔 없는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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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앱 직접 써보니

약국 실시간 업데이트 안돼
11곳 중 6곳은 재고 다 소진


◆ 코로나 공포 ◆

"앱에는 수량이 넉넉하다고 나오는데 왜 마스크 남은 게 없어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처 위치와 재고 수량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가 11일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일선 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앱에서 제공되는 정보와 실제 약국 등에 남아 있는 마스크 수량에 차이가 있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넘쳐났다. 이날 오전 기자가 직접 마스크 재고를 알 수 있는 앱 '굿닥'의 마스크 스캐너 베타서비스를 통해 재고가 남아 있는 약국을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허탕을 쳤다. 굿닥터를 통해 마스크 재고가 있는 곳으로 확인된 서울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 11곳을 찾았지만 이 중 6곳은 마스크가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앱과 실제 재고 수량이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컴퓨터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약국 혼선이 가중되기도 했다. 이날 심평원 사이트 접속량이 늘어나며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앱에 재고가 남은 것으로 확인돼 찾은 약국에서는 "심평원 홈페이지가 먹통이어서 업데이트가 안 됐다"며 "남아 있는 마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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